Boryeong-si, Chungcheongnam-do, South Korea
time : Jan 10, 2025 9:57 PM
duration : 9h 15m 37s
distance : 463.8 km
total_ascent : 1999 m
highest_point : 349 m
avg_speed : 61.9 km/h
user_id : Tdt2989
user_firstname : 지혜
user_lastname : 김
1박2일 언네랑 여행
경주에서 출발하면서 트립을 틀었으면 좋았는데 아쉽게도 사진만 남았다.
경주에서 안동으로 와서 언니네와 만나 한 차로 이동. 멋진 속리산 자락 구병산을 속리산 휴게소에서 설산으로 만났다. 아직 오르지 못한 구병산.그저 바라만 봐도 멋지다!
대전 큰언니에게 들려 언니랑 형부 점심시간 나와서 잠시 조우하며 맛있게 갈비탕 먹고, 언니가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도그까페 잠시 들려 견공들의 침세례 제대로 받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
오래전 떠나온 옛 고향집 어니랑 방문해서 달라진 모습을 보며 그옛날 추억을 소환했다.
엄마가 지으신 집 세 채중 남은 두 채를 보며 그리움과 아쉬움,낯설음을 느끼며 발길을 돌리는데 , 이곳을 언제 다시 올까 생각하니 , 백발이 된 우리의 모습이 떠올랐다.
다시 다음 목적지 보령 무창포로 차를 돌리는데, 예전에 그렇게 멀던 대천과 보령이 왜이리 가까운지! 도로사정이 좋아진것의 힘이 얼마나 큰지 또 한 번 놀라웠다.
대천을 지나 무창포 방향으로 오니 설국이다. 도로는 군데군데 얼고, 서해의 눈 바다가 참 이색적으로 보였다. 숙소앞 공원은 눈이 많아 작은 레일 바이크 타면 운동 좀 하려니 쌓인 눈에 바퀴가 전진을 하지 못했다. 마침 작은 삽을 하나 구매한 형부의 삽질덕에 언니는 조금이나마 즐거운 레일바이크 경험을 했다.
겨울의 서해는 동해와는 또 다른 운치가있다.
내일은 날씨가 좋다니 짧은 시간이지만 더 둘러보고 가야겠다.
둘째날 시작.
숙소에서 조리사 언니가 만들어주는 특급 샐러드를 아침으로 먹고, 점심도 건강한 샌드위치 만들어 챙겼다.
장항스카이워크 전망대로 가니, 설경에 해변,소나무,눈이 만들어내는 너무도 아름다운 경치에 이번 여행은 이거 하나면 된다가 모두가 입을 모아 탄식했다.
싸온 샌드위치에 커피 한잔씩이면 되서 근처 카페에서 주문했는데 여기가 또 맛집이고!😊
가장 감사한 분은 먹을거 다 싸들고 가서 컵라면 네 개만 사서 편의점 온실 식탁 이용하게 허락해 주신 편의점 사장님이시다. "민폐 고객에게 넓은 맘으로 자리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 맛있게 먹고 서천특화시장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서대와 박대, 박대껍질묵,감태, 서천재래김,쭈꾸미를 각자 사서 담고 시장보기를 마무리했다.
언니네 차가 세워져있는 안동으로 쉬엄쉬엄 이동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고속도로 휴게소 중간중간 들려 바람 쏘이며 주전부리 사먹고 안동 도착. 아쉬운 여행의 끝을 강변 주차장에서 마무리 하고, 한 팀은 영양으로, 한팀은 경주로 출발.
봄을 기약하며😊
모두가 곤히 코고는 소리를 내는 밤.
나홀로 여행일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