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engseong-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Jan 25, 2025 9:41 AM
duration : 5h 9m 38s
distance : 13.5 km
total_ascent : 924 m
highest_point : 1303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joara0
user_firstname : 안탈리아
user_lastname :
횡성 부곡2리마을회관-부곡탐방 지원센터(국립공원 스탬프투어 인증)- 큰무레골 입구-천사봉-비로봉 정상(인증)-세렴폭포-구룡사-구룡탐방지원센터(국립공원 스탬프투어 인증)-대형주차장(약 13.4km/6시간)
2년전 상원사 코스를 다녀온 후 다시금 돌아온 겨울산행의 치악산
이곳에 추억은 항상 겨울에만 찿아온듯한 생각이 들었던것은 왜일까?
겨울의 질척거리는 등산로와 눈길이 데미지가 커서 그랬나 몇번의 산행중에도 겨울산행이 유독 크게 다가온것같다 더구나 치악산은 험난한길을 예고하는 악자의 이름이 있는 산이 아니던가, 쉽지 않은 어려운 경사로를 올라 천사봉전망대에서 비로봉를 조망하며 또다른 이름 시루봉의 시루모양을 그려보며 걸어본다. 그래도 부곡 탐방로코스가 개인적으로는 좀더 편한듯...
부곡탐방센터에서 비로봉까지는 남쪽방향으로 눈이 녹은곳은 많으나 비로봉에서 구룡사 방향은 음지이며 북향으로 몇일전 내렸던 폭설에 위험한 얼음길을 형성하며 더구나 정상 바로 아래의 급경사 계단은 등반과 하산 모든 어렵게만 느껴진다.
어느덧 사다리를 세워둔 모양의 바위
에서 유래된 사다리병창길을 들어서며 병창은 영서지방의 벼랑, 절벽의 사투리라고 부른다는 이곳분의 예전 설명이 기억이 난다.
말등바위전망대에서 저멀리 보이는 구룡사와 새로운 고층조형물을 보며 사다리병창길의 푸른하늘과 앙상한 나뭇가지를 아우르는 고목 그리고 푸근한 눈에 덮여있는 산하가 아름답기만하다.
병창길의 마지막 계단길과 교량을 쳐다보며 세렴폭포의 앙상한 얼음폭포을 떠올린다.
4~5년전 늦여름 이곳에서 수건에 물묻혀 땀을 닦던 추억의 장소를 회상하며 치악산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구룡사에서 구룡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대형차량 주차장(상가 & 화장실 2곳 있음)까지 거리가 있으니 이동시간 배정에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