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2산 첫번째 산. 자차 단독 산행. 티맵에 수망령을 입력하고 승용차로 진행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점인 내계폭포 간이 화장실까지 간 후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함. 이곳까지는 눈이 치워져 있었음. 도로 상의 눈은 10cm 이내로 쌓여 간이 스패츠만 하고 추가 방한 장갑 용품 등도 챙기지 않고 산행을 시작함. 수망령까지의 도로 길은 중간에 발길이 끊어져 러셀을 해야 했지만 갈만 했음. 하지만 수망령에서 계단 등산로로 월봉산 가는 길은 많은 곳에서 30cm 이상 발이 빠지고 희미한 발자욱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러셀을 해야 했음. 더구나 능선에 올라서니 세찬 바람과 함께 약간의 눈발도 날리는 상황이었음.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얼마전에 허리를 다친 여파도 있는지라 더 이상 진행을 포기하고 원점회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