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황룡재 천호산 두루봉 천마산 팔각정 양정 청송약수터 향적산 황산성 예스민산악회. 설악산 공룡능선 대비 마지막 연습산행. 천호산까지 왕복 8km. 가볍게 다녀오려고 했는데 막상 천호산에 오르니 10시. 날씨,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다들 조금 더 가보기로 함. 황룡재에서 천호산까지도 오르내림의 연속이었는데 천마산까지도 마찬가지였음. 8각정에서 반대쪽 향적산 능선을 보니 너무 멋있음. 저 능선을 오늘 탈 수 있을까? 우선 청송약수터에 가서 점심 먹고 생각하기로 함.ㅋ 양정으로 내려와서 엄사리를 지나서 청송약수터에서 점심을 먹으며 쉬었음. 시간은 이미 1시 30분. 아직까지는 다들 컨디션이 괜찮아서 향적봉까지 가보기로 함. 이쪽은 오르내림이 얕아서 괜찮았음. 국사봉 1.56km 앞둔 무상사와의 갈림길에서 잠시 쉬면서 의견이 갈림. 이때가 2시 30분. A. 이미 15km를 걸었고 앞으로 가야할 길이 10km라서 잘못 하면 야등이 될 수 있으니까 여기서 하산하자. B. 여기까지 왔으니 황산성까지 환종주 함 해보자. 6:2로 B의견이 많아서 황산성까지 진행하기로 함. 나도 여기까지는 컨디션이 괜찮았음. 체력도 많이 남아있어서 해볼만하다 생각했음. 향적봉까지 1.5km 경사가 많이 심함. 매우 어려움 코스. 그래도 중간에 계룡대 계룡산 금강대학교를 한눈에 조망했고 공기돌바위도 보고 멋있었음. 향적봉에 3시 25분에 도착. 날아다니는 개미가 엄청 많았지만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너무 멋있어서 기대가 됐음. 칼날능선도 나오고 좌우로 뷰도 좋고 여기 오기를 정말 잘 한 것 같았음. 하지만 이후로는 뷰없는 능선길. 계속되는 오르내림. 하늘이 살짝 흐려서 일찍 어두워지고 있었음. 황산성 4.9km를 앞두고 한 분이 중탈해서 차를 황산성주차장으로 갖고 온다고 하심. 오늘이 연산대추축제 마지막날이어서 택시가 안 올 수도 있어서 황산성주차장에서 3km를 걸어내려오는 건 막판에 너무 힘들 수 있다고 하심. 이때가 4시 25분. 날은 어두워지고 있고 체력이 생각보다 빨리 내려가고 있어서 해지기 전 하산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음. 5시 50분쯤 해가 넘어가면서 지평선이 붉게 물들었고 급속도로 어두워짐. 결국 6시 10분쯤 헤드랜턴을 켬. 첫 야등!ㅋ 주차장이 가까워지니 비상깜빡이를 켠 차 불빛이 보이고 크락션 소리가 들림. 너무 반가웠음. 6시 30분 하산 완료. 26km 10시간 산행. 거리, 시간 모두 기록 경신! 다행이도 쥐도 안 났고 생각보다 할만했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체력이 조금은 남아있었음. 다음주 공룡능선에 살짝 자신감이 생겼음.^^

Hiking/Backpa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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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san-si, Chungcheongnam-do, South Korea

time : Oct 13, 2024 8:34 AM

duration : 9h 57m 35s

distance : 25.8 km

total_ascent : 1414 m

highest_point : 570 m

avg_speed : 3.1 km/h

user_id : eaglesv1

user_firstname : 인도앓이

user_lastname : EaglesV1

산행코스 : 황룡재 천호산 두루봉 천마산 팔각정 양정 청송약수터 향적산 황산성 예스민산악회. 설악산 공룡능선 대비 마지막 연습산행. 천호산까지 왕복 8km. 가볍게 다녀오려고 했는데 막상 천호산에 오르니 10시. 날씨,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다들 조금 더 가보기로 함. 황룡재에서 천호산까지도 오르내림의 연속이었는데 천마산까지도 마찬가지였음. 8각정에서 반대쪽 향적산 능선을 보니 너무 멋있음. 저 능선을 오늘 탈 수 있을까? 우선 청송약수터에 가서 점심 먹고 생각하기로 함.ㅋ 양정으로 내려와서 엄사리를 지나서 청송약수터에서 점심을 먹으며 쉬었음. 시간은 이미 1시 30분. 아직까지는 다들 컨디션이 괜찮아서 향적봉까지 가보기로 함. 이쪽은 오르내림이 얕아서 괜찮았음. 국사봉 1.56km 앞둔 무상사와의 갈림길에서 잠시 쉬면서 의견이 갈림. 이때가 2시 30분. A. 이미 15km를 걸었고 앞으로 가야할 길이 10km라서 잘못 하면 야등이 될 수 있으니까 여기서 하산하자. B. 여기까지 왔으니 황산성까지 환종주 함 해보자. 6:2로 B의견이 많아서 황산성까지 진행하기로 함. 나도 여기까지는 컨디션이 괜찮았음. 체력도 많이 남아있어서 해볼만하다 생각했음. 향적봉까지 1.5km 경사가 많이 심함. 매우 어려움 코스. 그래도 중간에 계룡대 계룡산 금강대학교를 한눈에 조망했고 공기돌바위도 보고 멋있었음. 향적봉에 3시 25분에 도착. 날아다니는 개미가 엄청 많았지만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너무 멋있어서 기대가 됐음. 칼날능선도 나오고 좌우로 뷰도 좋고 여기 오기를 정말 잘 한 것 같았음. 하지만 이후로는 뷰없는 능선길. 계속되는 오르내림. 하늘이 살짝 흐려서 일찍 어두워지고 있었음. 황산성 4.9km를 앞두고 한 분이 중탈해서 차를 황산성주차장으로 갖고 온다고 하심. 오늘이 연산대추축제 마지막날이어서 택시가 안 올 수도 있어서 황산성주차장에서 3km를 걸어내려오는 건 막판에 너무 힘들 수 있다고 하심. 이때가 4시 25분. 날은 어두워지고 있고 체력이 생각보다 빨리 내려가고 있어서 해지기 전 하산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음. 5시 50분쯤 해가 넘어가면서 지평선이 붉게 물들었고 급속도로 어두워짐. 결국 6시 10분쯤 헤드랜턴을 켬. 첫 야등!ㅋ 주차장이 가까워지니 비상깜빡이를 켠 차 불빛이 보이고 크락션 소리가 들림. 너무 반가웠음. 6시 30분 하산 완료. 26km 10시간 산행. 거리, 시간 모두 기록 경신! 다행이도 쥐도 안 났고 생각보다 할만했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체력이 조금은 남아있었음. 다음주 공룡능선에 살짝 자신감이 생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