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outh Korea
time : Sep 16, 2024 5:58 PM
duration : 1h 36m 20s
distance : 6.9 km
total_ascent : 55 m
highest_point : 60 m
avg_speed : 4.5 km/h
user_id : bethewise
user_firstname : 상복
user_lastname : 박
새벽어 비가 내리고 종일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같은 날씨. 내일이 추석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날씨다. 하늘에는 구름이 생겨났다 사라지고 다시 다른 모습으로 피어난다.
낮에는 밖에 나갈 엄두를 못내고 집에 틀어박혀 책을 보다가 해가 강건너 아파트 숲 나머로 기울기 시작할 즈음 집을 나섰다. 평년 가을 같으면 서늘하여 옷깃을 조여맬 시기인데 조금만 걸음을 빨리해도 땀이 난다.
이상기온이라는 말을 수없이 많이 들었고, 겨울에 눈 많이이 오고 추울 때는 온난화라는 말이 믿기지 않았는데 이제는 서서히 그런 단어들이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이다.
한강 너머로 펼쳐지는 일몰을 감상하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