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baek-si,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Dec 15, 2024 11:32 AM
duration : 4h 20m 32s
distance : 10.3 km
total_ascent : 649 m
highest_point : 1612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young2blue
user_firstname : 지영
user_lastname : 이
유일사 매표소 - 유일사 갈림길 - 장군봉 - 천제단(정상석) - 부쇠봉 - 문수봉 갈림길 - 문수봉 - 문수봉 갈림길 - 당골광장 - 식당가
눈이 쌓여 있었지만 길은 찾기 쉬워서 코스대로 헤매지않고 깔끔하게 다녀옴
지난번 소백산에서 바람때문에 휴대폰이랑 멘탈이 나가버리는 바람에 이번엔 단디! 준비했음
소백은 정상부 평전에서만 바람이 불었다면 태백은 처음부터 끝까지 세찬 바람이 불었음 문수봉에서는 정말 돌 디디며 서 있기도 힘들어서 와~~하고 360도로 돌며 경치한번 감상하고 바로 엉금엉금 붙들고 내려옴ㅎ
이번에도 사진찍느라 춥고 바람부는데 휴대폰을 계속 썼더니 또 기절! 바로 핫팩 착 대서 녹여서 다시 씀🙂 내가 두번은 안 당한다 푸하
주목군락지를 지나는데 와 정말 고사목들이 눈을 쓰고 너무 멋지게 서 있어서 겨울왕국에 나오는 동화같은 풍경이었음 넋을 잃고 추운데 나무를 계속 보고 있었더니 뭔가 점점 현실감이 떨어지면서 나무가 나한테 말거는 느낌이었음 정신차렷!🙄
천제단에서 문수봉까지는 거리가 제법 있어서 들르지않고 바로 하산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음
그러나 가보시기 바람
문수봉까지 가는 키 작은 숲길에 바람이 잦아드니 약간 명상하는 기분으로 조용히 걸을 수 있어서 매력있었음
문수봉갔다가 갈림길로 400m정도 다시 되돌아와서 당골광장으로 하산
문수봉에서 당골광장으로 바로 하산하는 이정표가 있던데 내가 받은 GPS는 되돌아와서 하산하는 코스라 그대로 따름
눈사람 만들고 싶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습기가 없는 눈이라 쌀처럼 흩어져서 눈사람을 만들수가 없었음 모든산의 눈이 다 그랬음🥲 아쉽긴하나 이런 눈도 있구나 부산촌놈 신기해하며 하산
장군봉도 정상석도 너무 멋있었음
문수봉은 돌탑에 누가 손글씨로 적어놓으셨는데 귀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