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 8일째 그라츠에서 자그레브로

언제 여행을 시작했나 싶은데, 그리고 이 힘든 여정이 언제 끝나나 했는데 벌써 예정된 일정이 다 끝나고 오늘 귀국 길에 오른다. 혼자서 자유여행으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긴 여정을 이렇게 패키지 투어를 통해 짧게 끝낼 수 있었다. 낮에는 종종걸음으로 가이드를 따라다니면서 도시의 유명한 명소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이동하는 동안 버스 안에서 인솔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들으면서 내 나름의 상상력을 발휘한다. 날씨는 쾌청하고 하늘에 구름이 더할 나위없이 아름다운 날이다. 창가에 비치는 목가적인 농촌 풍경에 매료되고 언젠가 이런 곳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저런 아름다운 풍경 속에는 틀림없이 배고픔이 있고 탐욕이 있고 내일을 위한 수고스러움이 있게 마련인 것을 깜빡 잊는다. 그냥 이렇게 지나치는 게 나은 것이다. 잠시 휴게소에서 쉬면서 밖에 나가보니 햇볕이 따갑다. 그늘은 시원한 것을 보면 습도는 많이 낮은 모양이다. 쉥겐조약 덕분에 오스트리아에서 슬로베니아로 넘어가고 다시 크로아티아로 넘어가는 국경을 무정차로 통과한다. 예전에는 어떠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적어도 여권을 보여주고 지나간 것은 분명하다. 지금도 동남아 국가간의 경계를 지날 때 입국 신고서를 제출하고 여권을 체크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유럽의 쉥겐 조약은 우리에게는 부럽기만 한 제도이다. 김 팀장님은 우리가 한국을 떠나 있는 동안 국내에서 일어났던 뉴스라면서 손홍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휘말린 아동 학대 혐의 고소 건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손 웅정 씨가 운영하는 축구 교실에서 한 아이가 매를 맞았다고 집에 가서 이야기했다면서 그 아이의 아빠가 손 웅정 씨를 고소한 것이다. 매스컴과 여론은 급격히 손 웅정 씨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고소인이 손 씨에게 처음에는 20억을 요구하였고 차츰 내려가서 3억원을 주면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협박하였다는 녹취록이 손 씨의 변호인에 의해 공개되고 아이를 체벌하는데 이용했다는 몽둥이가 실제로는 신문지를 말아서 만든 종이 뭉치였으며 그 축구교실이라고 하는 것이 향후 축구선수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스파르타식 교육기관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거의 해프닝으로 끝나가고 있다고 한다. 자그레브 우리는 자그레브 중앙역 근처에서 버스를 내렸다. 점심을 예약한 구 시가지까지 걸어서 약 15분 이동하며 거리 풍경을 감상하였다.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의 거리 풍경은 이웃 국가인 오스트리아나 헝가리와 비슷하다. 예전에 이들 국가들은 모두 합스부르크 왕국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건축양식이 모두 닮아 있었다. 다만 경제수준이 차이가 있으니 사는 사람들의 형편이 다를 뿐이다. 물론 언어도 다르다.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쓰지만 크로아티아는 자국어를 사용하는데 그게 슬라브어 계통인 듯하다. 최근 자그레브에 우리나라 국적기인 티 웨이 항공이 기항하면서 자그레브에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우리 팀 30명이 2층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내려오자 마자 또 다른 팀이 들어간다. 이들은 발칸반도 여행을 이제 중간쯤 마치고 오늘 자그레브로 들어온 것이라고 하였다. 자그레브 구시가지에는 Lower Town와 Higher Town으로 구분된다. 말 그대로 로우어 타운은 지대가 낮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예전에는 이곳에 내가 흘렀다고 한다. 위 언덕에 사는 지배자들의 학대로 인해 이 낮은 곳의 사람들의 피가 내로 흘러 들었으며 지금은 그 내를 복개하여 보이지 않지만 그 흔적이 거리 이름에 남아 있다고 한다. 거리의 이름이 피의 다리 (Krvavi Most)다. 골목에 커다란 넥타이가 걸려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목에 매는 넥타이의 기원이 크로아티아라고 한다. 옛날 크로아티아 군인이 전장에 나갈 때 집에 있는 아내는 꼭 살아서 돌아오라는 염원을 담아 만든 붉은 천을 남편의 목에 매어 주었다. 1648년 30년 전쟁이 끝나고 자신의 군대를 사열하던 루이 14세가 크로아티아 군인들이 목에 매고 있는 붉은 천을 기이하게 여겨 그의 신하에게 저게 무어냐고 묻자 그 신하는 크로아티아 군인들을 가리키는 줄 알고 ‘크라바티’라 대답하였는데 그것이 나중에 넥타이를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다고 한다. 언덕 위에는 체스 무늬의 지붕이 있는 성 마르크 성당이 있다. 빨강과 하얀 색의 타일을 붙여서 만들었는데 13세기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출발하여 14세기 말 아치형 천정과 성소를 만들 때 고딕양식을 추가하였다 한다. 언덕을 내려가며 오른쪽 벽면에 붙은 부조를 보며 여기가 전기 사용법을 발명한 테슬러의 생가라고 설명하였다. 지금은 전기 자동차의 원조로 그의 이름을 기억하지만 니콜라 테슬라는 그 당시뿐만 아니라 현재까지의 어떤 과학자보다도 훌륭한 발명가였음이 분명하다. 테슬라는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나 프라하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대분분의 삶을 살았고 뉴욕에 있는 호텔에서 쓸쓸히 죽어갔으나 그의 정신적인 조국은 트로아티아였을 것이다. https://blog.naver.com/nrero7788/223001697877 우리는 Upper Town에서 Lower Town을 조망하고 낙서가 그려진 좁은 골목길을 걸어 반 요십 옐라치치 광장(Ban Josip Jelacic Square)에 모여 두 시간의 자유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우리는 광장 바로 위에 있는 돌락 시장 (Market Dolac)으로 달려갔다. 오후 세시가 조금 지난 시간인데 벌써 매장들이 철수하고 있었다. 아직 펼쳐져 있는 과일 가게에 가서 체리 5 유로어치를 샀는데 그 양이 엄청나다. 인솔자 없이 시간을 정해놓고 가려고 해도 갈 데가 많지 않다. 그냥 발길이 닿는 대로 조금 더 걸어 올라가니 작은 공원이 나오는데 벽에는 갖가지 벽화가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걸리버 여행기를 모티브로 한 듯한 그림 하나가 눈에 띈다. 청바지를 입고 있는 남자를 아주 작은 인간들이 밧줄로 꽁꽁 묶고 있는 그림이 아주 흥미로웠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불편한 것이 화장실이다. 나는 그런대로 참는데 이력이 나 있어서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이에게는 마치 전쟁과 같은 일이었다. 우선 공공화장실이 없고 음식점을 이용해야 그 음식점에 딸린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다른 공공화장실에는 이용료(0.5~1 유로)를 내야 한다. 이런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나라의 화장실 문화의 관대함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낀다. 우리나라 화장실 문화가 이렇게 발전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 팀장은 아주 흥미로운 얘기를 해 주었다. 전에 함께 여행에 참여한 회원 중에 화장실 협회 회장이 있었는데 그 화장실 협회의 노력으로 현재의 편리한 화장실 문화가 형성되었다고 하며 앞으로 더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한다. 여러가지 협회가 있는 줄은 알았지만 화장실 협회가 있었다니 하는 생각에 인터넷을 검색하니 정말 세계 화장실 협회 한국 지회가 있다는 소개글이 나온다. https://namu.wiki/w/세계화장실협회 자그레브에는 곳곳에 인물 동상이 많이 보인다. 누구의 동상인지 왜 그곳에 세워졌는지 모르지만 그런 궁금증을 안고서 우리는 자그레브를 떠난다. 공항으로 가는 길 김 팀장 님은 우리에게 글렌 반 에케렌의 “너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라는 글에서 발췌한 글을 읽어 주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8일간의 동유럽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공항에서 크로아티아 운전기사인 할레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할레비 흘레바!” 구름 사이로 붉게 물드는 저녁 노을을 보면서 우리는 크로아티아를 떠난다.

Sightseeing

Graz, Styria, Austria
bethewise photo
time : Jul 2, 2024 9:39 AM
duration : 7h 45m 21s
distance : 219.6 km
total_ascent : 473 m
highest_point : 442 m
avg_speed : 33.4 km/h
user_id : bethewise
user_firstname : 상복
user_lastname : 박
언제 여행을 시작했나 싶은데, 그리고 이 힘든 여정이 언제 끝나나 했는데 벌써 예정된 일정이 다 끝나고 오늘 귀국 길에 오른다. 혼자서 자유여행으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긴 여정을 이렇게 패키지 투어를 통해 짧게 끝낼 수 있었다. 낮에는 종종걸음으로 가이드를 따라다니면서 도시의 유명한 명소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이동하는 동안 버스 안에서 인솔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들으면서 내 나름의 상상력을 발휘한다. 날씨는 쾌청하고 하늘에 구름이 더할 나위없이 아름다운 날이다. 창가에 비치는 목가적인 농촌 풍경에 매료되고 언젠가 이런 곳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저런 아름다운 풍경 속에는 틀림없이 배고픔이 있고 탐욕이 있고 내일을 위한 수고스러움이 있게 마련인 것을 깜빡 잊는다. 그냥 이렇게 지나치는 게 나은 것이다. 잠시 휴게소에서 쉬면서 밖에 나가보니 햇볕이 따갑다. 그늘은 시원한 것을 보면 습도는 많이 낮은 모양이다. 쉥겐조약 덕분에 오스트리아에서 슬로베니아로 넘어가고 다시 크로아티아로 넘어가는 국경을 무정차로 통과한다. 예전에는 어떠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적어도 여권을 보여주고 지나간 것은 분명하다. 지금도 동남아 국가간의 경계를 지날 때 입국 신고서를 제출하고 여권을 체크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유럽의 쉥겐 조약은 우리에게는 부럽기만 한 제도이다. 김 팀장님은 우리가 한국을 떠나 있는 동안 국내에서 일어났던 뉴스라면서 손홍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휘말린 아동 학대 혐의 고소 건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손 웅정 씨가 운영하는 축구 교실에서 한 아이가 매를 맞았다고 집에 가서 이야기했다면서 그 아이의 아빠가 손 웅정 씨를 고소한 것이다. 매스컴과 여론은 급격히 손 웅정 씨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고소인이 손 씨에게 처음에는 20억을 요구하였고 차츰 내려가서 3억원을 주면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협박하였다는 녹취록이 손 씨의 변호인에 의해 공개되고 아이를 체벌하는데 이용했다는 몽둥이가 실제로는 신문지를 말아서 만든 종이 뭉치였으며 그 축구교실이라고 하는 것이 향후 축구선수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스파르타식 교육기관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거의 해프닝으로 끝나가고 있다고 한다. 자그레브 우리는 자그레브 중앙역 근처에서 버스를 내렸다. 점심을 예약한 구 시가지까지 걸어서 약 15분 이동하며 거리 풍경을 감상하였다.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의 거리 풍경은 이웃 국가인 오스트리아나 헝가리와 비슷하다. 예전에 이들 국가들은 모두 합스부르크 왕국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건축양식이 모두 닮아 있었다. 다만 경제수준이 차이가 있으니 사는 사람들의 형편이 다를 뿐이다. 물론 언어도 다르다.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쓰지만 크로아티아는 자국어를 사용하는데 그게 슬라브어 계통인 듯하다. 최근 자그레브에 우리나라 국적기인 티 웨이 항공이 기항하면서 자그레브에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우리 팀 30명이 2층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내려오자 마자 또 다른 팀이 들어간다. 이들은 발칸반도 여행을 이제 중간쯤 마치고 오늘 자그레브로 들어온 것이라고 하였다. 자그레브 구시가지에는 Lower Town와 Higher Town으로 구분된다. 말 그대로 로우어 타운은 지대가 낮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예전에는 이곳에 내가 흘렀다고 한다. 위 언덕에 사는 지배자들의 학대로 인해 이 낮은 곳의 사람들의 피가 내로 흘러 들었으며 지금은 그 내를 복개하여 보이지 않지만 그 흔적이 거리 이름에 남아 있다고 한다. 거리의 이름이 피의 다리 (Krvavi Most)다. 골목에 커다란 넥타이가 걸려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목에 매는 넥타이의 기원이 크로아티아라고 한다. 옛날 크로아티아 군인이 전장에 나갈 때 집에 있는 아내는 꼭 살아서 돌아오라는 염원을 담아 만든 붉은 천을 남편의 목에 매어 주었다. 1648년 30년 전쟁이 끝나고 자신의 군대를 사열하던 루이 14세가 크로아티아 군인들이 목에 매고 있는 붉은 천을 기이하게 여겨 그의 신하에게 저게 무어냐고 묻자 그 신하는 크로아티아 군인들을 가리키는 줄 알고 ‘크라바티’라 대답하였는데 그것이 나중에 넥타이를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다고 한다. 언덕 위에는 체스 무늬의 지붕이 있는 성 마르크 성당이 있다. 빨강과 하얀 색의 타일을 붙여서 만들었는데 13세기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출발하여 14세기 말 아치형 천정과 성소를 만들 때 고딕양식을 추가하였다 한다. 언덕을 내려가며 오른쪽 벽면에 붙은 부조를 보며 여기가 전기 사용법을 발명한 테슬러의 생가라고 설명하였다. 지금은 전기 자동차의 원조로 그의 이름을 기억하지만 니콜라 테슬라는 그 당시뿐만 아니라 현재까지의 어떤 과학자보다도 훌륭한 발명가였음이 분명하다. 테슬라는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나 프라하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대분분의 삶을 살았고 뉴욕에 있는 호텔에서 쓸쓸히 죽어갔으나 그의 정신적인 조국은 트로아티아였을 것이다. https://blog.naver.com/nrero7788/223001697877 우리는 Upper Town에서 Lower Town을 조망하고 낙서가 그려진 좁은 골목길을 걸어 반 요십 옐라치치 광장(Ban Josip Jelacic Square)에 모여 두 시간의 자유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우리는 광장 바로 위에 있는 돌락 시장 (Market Dolac)으로 달려갔다. 오후 세시가 조금 지난 시간인데 벌써 매장들이 철수하고 있었다. 아직 펼쳐져 있는 과일 가게에 가서 체리 5 유로어치를 샀는데 그 양이 엄청나다. 인솔자 없이 시간을 정해놓고 가려고 해도 갈 데가 많지 않다. 그냥 발길이 닿는 대로 조금 더 걸어 올라가니 작은 공원이 나오는데 벽에는 갖가지 벽화가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걸리버 여행기를 모티브로 한 듯한 그림 하나가 눈에 띈다. 청바지를 입고 있는 남자를 아주 작은 인간들이 밧줄로 꽁꽁 묶고 있는 그림이 아주 흥미로웠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불편한 것이 화장실이다. 나는 그런대로 참는데 이력이 나 있어서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이에게는 마치 전쟁과 같은 일이었다. 우선 공공화장실이 없고 음식점을 이용해야 그 음식점에 딸린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다른 공공화장실에는 이용료(0.5~1 유로)를 내야 한다. 이런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나라의 화장실 문화의 관대함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낀다. 우리나라 화장실 문화가 이렇게 발전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 팀장은 아주 흥미로운 얘기를 해 주었다. 전에 함께 여행에 참여한 회원 중에 화장실 협회 회장이 있었는데 그 화장실 협회의 노력으로 현재의 편리한 화장실 문화가 형성되었다고 하며 앞으로 더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한다. 여러가지 협회가 있는 줄은 알았지만 화장실 협회가 있었다니 하는 생각에 인터넷을 검색하니 정말 세계 화장실 협회 한국 지회가 있다는 소개글이 나온다. https://namu.wiki/w/세계화장실협회 자그레브에는 곳곳에 인물 동상이 많이 보인다. 누구의 동상인지 왜 그곳에 세워졌는지 모르지만 그런 궁금증을 안고서 우리는 자그레브를 떠난다. 공항으로 가는 길 김 팀장 님은 우리에게 글렌 반 에케렌의 “너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라는 글에서 발췌한 글을 읽어 주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8일간의 동유럽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공항에서 크로아티아 운전기사인 할레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할레비 흘레바!” 구름 사이로 붉게 물드는 저녁 노을을 보면서 우리는 크로아티아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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