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공립알베르게가 풀이었던 관계로 잠자리가 다소 불편했습니다. 이른 새벽에 잠이 깨어 뒤척이고 있는데 몇 분이 일찍 출발 하려고 준비를 하기에 저도 덩달아 일어나 이른 출발을 준비하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정확히 7시 10분에 출발) 3 km 정도 걸어 산 줄리안 도 카미노 (San Xulian do Camino)라는 첫 번째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한분이 리드를 해줘 밤길이지만 잘 걷고 있습니다. 새벽 닭 울음소리가 정겹게 들립니다.
첫 번째 마을을 벗어나 걷는 길은 울창한 숲길 입니다. 어둠이 너무 깊어 이 울창한 숲을 감상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손전등에 비쳐진 아름드리 나무들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8시 30 분이 되어서야 두 번째 마을에 도착 합니다. 이제 길이 희미하개 보이려고 합니다. 닭의 회치는 소리가 더욱 요란 하네요. 오코토(O Coto)를 지나갈때쯤 랜턴 없이 그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모사(Casa de Logos Somoza)라는 바가 열려있었지만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고, 멜리데에서 뽈보를 먹을 계획이라 그냥 지나 칩니다. 풀레로스 (Fuleros)는 입구에 하천을 건너는 아름다운 다리가 있는 마을 입니다. 마을은 한적하고 깔끔 합니다. 주변에 건물들을 보아서는 중세시대에 순례길의 길목으로 번성했던 마을이었던 것 같습니다. 멜리데에서 뽈보를 먹었습니다. 점심으로 바게트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뽈보의 올리브오일 맛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 도시는 기본적인 기반시설이 잘 되어 있는 큰 도시 입니다.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하루를 쉬어 가도 좋을 듯한 도시 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일정 때문에 서둘러 아르수아로 발길을 옮깁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날씨가 흐렸습니다. 햇볓이 비치지 않는 검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하루를 걸었습니다.
날씨가 흐렸지만 기온은 그렇게 낮지 않았습니다. 아르수아는 제법 큰 도시 입니다. 식료품을 판매하는 마트가 연이어 있고 식당이 줄지어 있는 것으로 보아 소비여력이 상당히 있는 도시인것 같습니다. Albergue de Camino에 여장을 플고 대로변 뒤쪽에 있는 인도식당에 들려 저녁을 해결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A Ulloa, Galicia, Spain
time : Dec 28, 2024 6:48 AM
duration : 7h 51m 25s
distance : 29.2 km
total_ascent : 576 m
highest_point : 558 m
avg_speed : 3.7 km/h
user_id : euisikm
user_firstname : Eui Sik
user_lastname : Moon
🔹경로 : 파라스 데 레이 (Palas de Rei) → 산 줄리안 도 카미노 (San Xulian do Camino) → 카사노바 (Casanova) → 오 코토 (O Coto) → 레보레이로 (Levoreiro) → 멜리데 (Melide) → 보엔테 (Boente) → 츠아가 알타 (Fraga Alta)→ 리바디소 (Ribadiso de Baizo) → 아르수아 (Arzua)
🔸최고고도 : 565m
🔸최저고도 : 330m
🔸노면 : 흙길, 도로길
※ 멜리데에서 문어요리를 맛보면서 휴식
※ 아르수아는 치즈와 맥주가 유명. 치즈박물관(공장) 관람 가능하고 Bar에서 치즈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