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per Savoy, Auvergne-Rhône-Alpes, France
time : Jun 23, 2024 9:41 AM
duration : 3h 47m 42s
distance : 11 km
total_ascent : 1721 m
highest_point : 3896 m
avg_speed : 4.0 km/h
user_id : clara4302
user_firstname : HYOJUNG
user_lastname : LEE
@나의TMB20240623(12일차)
@에귀디미디에서 몽땅베르까지 가다.
#TMB
#TourDuMonkBlanc
#뚜르드몽블랑
#알프스
어제 플레제르로 출발할 때 케이블카 멀티패스 3일권을 사면서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이용권도 오늘 날짜로 끊었다. 샤모니에서 남아있는 4일 중 오늘이 날씨가 가장 좋았다.
그러나 오늘 아침 일기예보는 달랐다. 오늘은 매우 흐림으로 바뀌고 내일 날씨가 화창으로 바뀌었다. TMB에서는 계속해서 날씨 운이 없다.ㅜㅜ 에귀디미디케이블카는 취소, 교환이 안되는걸로 유명하다. 아침에가서 내일 날짜로 바꾸려니 안된단다. 그냥 올라갈 수 밖에...
에귀 디 미디(Aiguiille du MIdi 3842m)는 몽블랑을 볼 수 있는 봉우리다. 여기 전망대까지 오르려면 두 번의 케이블카와 한 번의 엘리베이터를 갈아 타야 한다. 날이 흐리고 위에서는 눈까지 내려 몽블랑 봉우리는 가까이서 볼 수 없었다.
케이블카로 중간 지점인 플랑 드 레귀(Plan de I'Aiguille, 2317m)까지 내려와 몽땅베르까지 2시간 30분을 걸었다. 고도 차이가 별로 없어서 뛰어가도 될만한 길이였다. 몽땅베르에서는 산악열차를 타고 샤머니 시내로 내려와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오후에는 샤모니에서 큰 행사가 열린다. 프랑스에서 이번 여름에 개최하는 올림픽의 성화 봉송이 있다. 몇일 전부터 뉴스를 들어 알고 있었는데 어제 저녁 룸메이트 프랑스 친구 카밀과 힌이 그 행사 코스 조감도를 알려줬다. 이른 저녁을 먹고 나도 그 행사 장소로 서둘러 걸어갔다.
다시 숙소로 돌아왔을 때 카밀과 힌이 나에게 tmb이야기 해달라고해서 지도 펴놓고 하루씩 설명해주었다. 힌의 반응이 너무 웃기다. 자기는 이틀 걸었는데 온몸이 다 아픈데 너는 괜찮냐고 하길래 까미노에서는 다리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하니 놀란다. 카밀은 수줍움이 많고, 흰은 명랑활발하다.이들은 내일이면 샤모니를 떠난다고하니 오늘이 샤모니에서의 마지막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