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서는길 : 지하철 1호선 하단역, 버스로 삼성자동차 남문 하차 돌아가는길 : 지양곡 버스로 천성정류장 2000번버스로 하단역
르노삼성자동차 남문, 신호공단, 부산신항, 가덕도, 천가교, 연대봉, 지양곡
Busan, South Korea
time : Nov 14, 2024 10:08 AM
duration : 8h 13m 4s
distance : 15.4 km
total_ascent : 643 m
highest_point : 479 m
avg_speed : 2.7 km/h
user_id : slitny
user_firstname : 찬경
user_lastname : 서
블랙아웃! 전날 친구 모친상에 갔다가 과음으로 오늘 하루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지인의 조언 "기운차려서 가시죠"... 그 말 한마디에 기운을 차리고 그간 미뤘던 갈맷길 5-2구간에 도전 합니다.
행랑에 김밥 한줄 물한모금 챙겨 넣고, 하단 오거리에서 버스타고 신호동 르노삼성 남문에 내려 갈맷길 5-2구간 인증대에서 오늘의 도전은 시작됩니다.
진우도, 눌차도, 그 너머 연대봉을 바라보며, 평화로운 해변 둑길 지나, 신항만 거대 크레인과 컨테이너 차량의 소음을 뚫고, 더덕이 많다해서 이름지어진 가덕도에 도착합니다.
이국적으로 꾸며진 주택과 정원을 둘러도 보고, 조용한 산길 따라 오르ㆍ내려 지양곡 인증대 인증도장하나 꾹! 눌러 찍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더운 여름에 멈췄던 갈맷길을 가을되어 다시 이어가기로 맘먹었지만, 지금 겨울 절기 11월에도 피어있는 장미꽃에서 지구온난화를 몸으로 체험합니다.
풍성한 바다의 굴ㆍ김 양식장을 휘~~ 둘러보고 길에서 만나는 고양이들과도 눈 인사하고, 육지에서 섬을, 섬에서 육지를 마주하며 온종일 피곤토록 길을 걸었습니다.
청실홍실 인연같은 갈맷길에서 눈이시리게 푸른 하늘과 바다의 가을 정취를 누리는 호사를 가질 수 있었슴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