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유산을 가려고 했다. 남덕유산을 가보고 싶다. 자주 가본 구천동-향적봉 코스 대신 남덕유산을 가보려고 했다. 남덕유산에서 보는 덕유산 능선이 멋져서 가보려고 했는데, 영각사에서 출발하는게 대표 코스는 대중교통으론 당일치기 불가능. 1박을 하면 함양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근데 이왕 1박 하느니 삿갓재 대피소를 이용하는게 좋을것 같았다. 안성-동엽령-삿갓재(1박)-남덕유-서봉-영각사 이렇게 하면 기존에 가봤던 코스까지 합치면 덕유산의 주요 능선 코스 대부분을 가보는 것이다. (육십령-할미봉을 추가하면 육구 종주 비슷하게 가보는 것이다) 하지만 토요일에 눈이 너무 왔는지 대설주의보 해제 되었어도 주요 탐방로가 통제 되고 오후 늦게 일부만 풀릴것 같다고 연락이 와서 깔끔히 덕유산은 포기했다. -. 올해 처음 가는 소백산, 이번엔 어의곡으로 가보자! 덕유산을 포기했지만 눈이 많이 온 바로 다음날, 기온도 낮고 하늘도 맑은 오늘을 그냥 날릴 수는 없어 제일 무난한 소백산을 선택했다. 항상 평타 이상은 해 주는 소백산, 접근하기도 편하고 편한면서도 늘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소백산! 올해 처음 가보는 것이기도 하다. 철쭉 보러 가려다가 철쭉이 영 별로라고 해서 못가고 이래저래 한번도 못가다가 작년 겨울에 가보고 올해는 이번에 처음으로 가게 되었다. 늘 가던 천동-비로봉-어의곡 대신 번대로 어의곡 부터 들머리로 해서 가기로 했다. 어의곡도 눈꽃이 이쁘게 피는데, 늘 천동에서 올라가니 어의곡 도착하면 눈꽃이 햇빛에 좀 녹아서 상태가 그렇게 이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번엔 어의곡부터 해서 올라가기로 했다.(다만, 어의곡으로 가려면 단양 시내버스로 아침에 일찍 갈 수 없어 단양역에서 바로 택시를 탔다. 2만 8천원 정도 나왔다) -. 어의곡도 천동 못지 않은 눈꽃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천동이랑 어의곡이랑 비교하면 비슷하면서도 주목이 있는 천동 코스가 좀 더 색다른것 같기도 하지만 어의곡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취향 차이 정도라고 봐도 될듯. 천동 코스로 올라가면 비로선경을 올라가면서 볼 수 있다..어의곡도 어의곡 삼거리부터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으니 비슷한것 같다. -. 바람이..바람이..너무 미쳤다! 작년 겨울에도 바람이 미쳤던 날에 갔던 적이 있는데, 오늘은 어의곡에서 올라와 능선 진입하자마자 부터 비로봉까지 거의 쉴새없이 미친 바람이 불어왔다. 작년의 경험을 되살려서 하나 더 추가한게 바람막이를 안에 받쳐 입으니 바람에 대한 추위를 느끼는 거는 상당히 해소 되었지만, 얼굴과 손은 여전히 너무 추웠다. 얼굴에 바람 닿는 면적을 줄이고자 마스크를 썼지만, 이게 입이랑 코 쪽에 구멍이 나 있는 거라 그런지(입이 안 트여 있으면 입김으로 안경에 김이 너무 서려서 안보인다) 코랑 입 주변이 너무 추웠고, 장갑도 꼈지만 사진 찍을때 조작감이 좀 불편해 내피만으로 사진 찍을때 손이 엄청 시렸다. 몇 초만에 손가락쪽에 체온이 쭉쭉 내려가는게 느껴졌다. 흠..뭔가 다른 아이템을 찾아봐야 겠다. -. 이번에도 핸드폰 배터리 광탈 현상을 또 겪었다 능선 근처에 왔을때도 핸드폰 배터리가 생각보다 높아서 잘 동작하길래 이상하네. 오늘은 추위에도 잘 동작하네..하고 생각했지만, 곧 보배로 충전을 하려고 했는데 충전 아이콘이 안 뜨는 것이었다. 추위로 충전이 안되는 것 같았다. 부랴부랴 핫팩 터뜨려 핸드폰에 붙였지만 추위 때문인지 미적지근한 상태 였고 자켓 안쪽에 핸드폰이랑 핫팩을 넣고 품었다(?) 잠시 후 다시 상태를 보니 배터리가 2%까지 떨어져 있었다. 다행히 곧 다시 올라가기 시작해서 다시 충전 되기 시작했고 핫팩도 살짝 더 따뜻한 상태여서 이후 핸드폰을 사용 후 바로 품안에 넣어 두는 식으로 하니 무난하게 핸드폰을 사용 할 수 있었다. 다음엔 핫팩을 등산 시작하자마자 터뜨려서 품안에서 뜨뜻하게 만들어 핸드폰에 붙여봐야 겠다.

Hiking/Backpacking

Danyang-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Dec 22, 2024 9:19 AM

duration : 4h 29m 53s

distance : 12.3 km

total_ascent : 1135 m

highest_point : 1552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redshift98

user_firstname : Movie Reds

user_lastname : Reds

-. 덕유산을 가려고 했다. 남덕유산을 가보고 싶다. 자주 가본 구천동-향적봉 코스 대신 남덕유산을 가보려고 했다. 남덕유산에서 보는 덕유산 능선이 멋져서 가보려고 했는데, 영각사에서 출발하는게 대표 코스는 대중교통으론 당일치기 불가능. 1박을 하면 함양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근데 이왕 1박 하느니 삿갓재 대피소를 이용하는게 좋을것 같았다. 안성-동엽령-삿갓재(1박)-남덕유-서봉-영각사 이렇게 하면 기존에 가봤던 코스까지 합치면 덕유산의 주요 능선 코스 대부분을 가보는 것이다. (육십령-할미봉을 추가하면 육구 종주 비슷하게 가보는 것이다) 하지만 토요일에 눈이 너무 왔는지 대설주의보 해제 되었어도 주요 탐방로가 통제 되고 오후 늦게 일부만 풀릴것 같다고 연락이 와서 깔끔히 덕유산은 포기했다. -. 올해 처음 가는 소백산, 이번엔 어의곡으로 가보자! 덕유산을 포기했지만 눈이 많이 온 바로 다음날, 기온도 낮고 하늘도 맑은 오늘을 그냥 날릴 수는 없어 제일 무난한 소백산을 선택했다. 항상 평타 이상은 해 주는 소백산, 접근하기도 편하고 편한면서도 늘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소백산! 올해 처음 가보는 것이기도 하다. 철쭉 보러 가려다가 철쭉이 영 별로라고 해서 못가고 이래저래 한번도 못가다가 작년 겨울에 가보고 올해는 이번에 처음으로 가게 되었다. 늘 가던 천동-비로봉-어의곡 대신 번대로 어의곡 부터 들머리로 해서 가기로 했다. 어의곡도 눈꽃이 이쁘게 피는데, 늘 천동에서 올라가니 어의곡 도착하면 눈꽃이 햇빛에 좀 녹아서 상태가 그렇게 이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번엔 어의곡부터 해서 올라가기로 했다.(다만, 어의곡으로 가려면 단양 시내버스로 아침에 일찍 갈 수 없어 단양역에서 바로 택시를 탔다. 2만 8천원 정도 나왔다) -. 어의곡도 천동 못지 않은 눈꽃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천동이랑 어의곡이랑 비교하면 비슷하면서도 주목이 있는 천동 코스가 좀 더 색다른것 같기도 하지만 어의곡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취향 차이 정도라고 봐도 될듯. 천동 코스로 올라가면 비로선경을 올라가면서 볼 수 있다..어의곡도 어의곡 삼거리부터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으니 비슷한것 같다. -. 바람이..바람이..너무 미쳤다! 작년 겨울에도 바람이 미쳤던 날에 갔던 적이 있는데, 오늘은 어의곡에서 올라와 능선 진입하자마자 부터 비로봉까지 거의 쉴새없이 미친 바람이 불어왔다. 작년의 경험을 되살려서 하나 더 추가한게 바람막이를 안에 받쳐 입으니 바람에 대한 추위를 느끼는 거는 상당히 해소 되었지만, 얼굴과 손은 여전히 너무 추웠다. 얼굴에 바람 닿는 면적을 줄이고자 마스크를 썼지만, 이게 입이랑 코 쪽에 구멍이 나 있는 거라 그런지(입이 안 트여 있으면 입김으로 안경에 김이 너무 서려서 안보인다) 코랑 입 주변이 너무 추웠고, 장갑도 꼈지만 사진 찍을때 조작감이 좀 불편해 내피만으로 사진 찍을때 손이 엄청 시렸다. 몇 초만에 손가락쪽에 체온이 쭉쭉 내려가는게 느껴졌다. 흠..뭔가 다른 아이템을 찾아봐야 겠다. -. 이번에도 핸드폰 배터리 광탈 현상을 또 겪었다 능선 근처에 왔을때도 핸드폰 배터리가 생각보다 높아서 잘 동작하길래 이상하네. 오늘은 추위에도 잘 동작하네..하고 생각했지만, 곧 보배로 충전을 하려고 했는데 충전 아이콘이 안 뜨는 것이었다. 추위로 충전이 안되는 것 같았다. 부랴부랴 핫팩 터뜨려 핸드폰에 붙였지만 추위 때문인지 미적지근한 상태 였고 자켓 안쪽에 핸드폰이랑 핫팩을 넣고 품었다(?) 잠시 후 다시 상태를 보니 배터리가 2%까지 떨어져 있었다. 다행히 곧 다시 올라가기 시작해서 다시 충전 되기 시작했고 핫팩도 살짝 더 따뜻한 상태여서 이후 핸드폰을 사용 후 바로 품안에 넣어 두는 식으로 하니 무난하게 핸드폰을 사용 할 수 있었다. 다음엔 핫팩을 등산 시작하자마자 터뜨려서 품안에서 뜨뜻하게 만들어 핸드폰에 붙여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