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an-gun, Jeonbuk State, South Korea
time : Jan 4, 2025 9:47 AM
duration : 5h 4m 58s
distance : 11.6 km
total_ascent : 1061 m
highest_point : 470 m
avg_speed : 2.7 km/h
user_id : redshift98
user_firstname : Movie Reds
user_lastname : Reds
국립공원 스탬프 완결까지 남은 곳이 내변산, 태안, 한라산 이렇게 남았고, 동네 안내 산악회에 내변산이 올라와서 갔다 왔다. 내변산도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을 확보해 놨는데(정읍까지 가면 정읍터미널에서 내소사 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 이번주에 눈도 안오고 겨울산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국립공원 스탬프 찍을 겸 내변산으로 갔다.
-. 내변산이 있고 외변산이 있다. 내설악, 외설악 개념이랑 비슷하면서 좀 다른데, 안쪽 산악지대가 내변산(관음봉, 쌍선봉 등등), 바깥 해안쪽(채석강, 적벽강 등등)을 외변산이라 한다고 한다.
-. 가장 높은 봉우리가 의상봉(510m)인데 군 시설이 있어 관음봉(433m)이 정상 역할을 하고 있다(관음봉이 두번째로 높은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었다. 다른 더 높은 봉우리가 있는데, 관음봉이 내소사랑 가까워서?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 암튼 정상 역할을 하고 있더)
-. 높이는 낮지만 만만하게 볼 수는 없다. 등산 코스가 남여치에서 시작해 쌍선봉을 오르고 내려온 다음 다시 관음봉을 올라 내소사 쪽으로 내려가는데 이렇게 되면 400m 급 봉우리를 두번 오르내리락 하는거라 획득고도가 1000m 정도 되어 나름 힘든 코스이다.
-. 오늘 기온이 한낮 기준으로 영상 5도 정도로 예보 되어 추운 날씨는 아니었고 실제로도 올라가는 동안에 더워서 겨울 날씨가 전혀 아니었다. 바람도 거의 안 불어었다.
온도계에는 10도 이상으로 나오기도 했다.
-.선운산이랑 비슷한 풍경??
지난번에 선운산에 가서 본 풍경과 비슷한 모습을 이번에 내변산에서 다시 보게 되었다. 선운산이랑 가까우니 비슷한 지형지질이라 그런거 같은데 서해안쪽 산들에서 자주 보이는 지형인가 싶기도 하다. 암튼, 선운산 단풍이 이쁘다고 하는데 여기도 가을에 단풍이 들면 꽤 이쁠것 같았다.
-. 높은 봉우리는 없지만 바닷가쪽이라 나름 획득고도가 높게 나오고 명월암, 직소폭포가 꽤 볼만 했다. 명월암에서 보는 풍경은 제천 정방사에서 보는 그런 느낌이 났다. 시간 여유가 되면 느긋하게 풍경을 보고 싶었다. 중간에 작은 호수? 연못? 이 있어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고 산세가 뭔가 톡득한 느낌이 있다. 선운산 쌍둥이라고 봐도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