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안내산악회 산행. 법흥사주차장에서 법흥사 내 적멸보궁까지 올라갔다 오느라 출발 시간이 30분 정도 지체되었음. 원래 산행코스는 법흥사가 도착지이어서 내려와서 법흥사를 둘러볼 수 있었으나 반대로 진행하는 바람에 일부만 적멸보궁까지 들렀다가 산행함. 산방기간이라 입구에서 산행을 제지할 수도 있다고 하여 반대로 산행했는데 내려와서 식당 등 쉬기에는 오늘처럼 반대로 산행하는 것이 나은 것 같음. 근데 중간에 원래 예정되었던 코스로 진행하는 단체 산행객도 있어 산방기간(11.1~12.15)이라 해도 특별히 제지를 받지는 않는 것 같음. 적멸보궁은 세존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으로 5대 적멸보궁이라고 하며 다섯 대 이상의 버스로 온 불자 단체객들로 넘쳐났음. 산행을 시작하는 법흥사 옆 계곡의 숲길도 계곡과 어우러져 좋았으며 9봉 각 봉우리마다 인생사의 시작과 중간 및 끝에 해당하는 이름이 붙여져 있어 재미있었으며 바위 암릉과 조망도 뛰어나 100대 명산에 못지 않은 명산이라고 평가함. 내려와서는 도로따라 200여m 내려가서 산골짜장면 집에서 짜장면에 맥주 1병 마셨음. 꽤 손님이 많아 혼자서 자리를 차지하기 눈치보였지만 먹을 만했고 화장실도 씻을 수 있는 수도와 함께 깨끗했음. 법흥사일주문 옆 신라가든은 나름 큰 식당이었지만 문을 열지 않았고 산골짜장면 반대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식당이 하나 있고 문을 열었음. 그리고 슈퍼가 하나 있어 여기서 요기거리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 같음. 버스로 귀경하는 길에 요선정과 요선암 돌개구멍을 1시간 정도 걸려 탐방하였는데 이 주위에 오면 들러볼만한 명소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