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san, South Korea
time : Sep 22, 2024 3:28 PM
duration : 6h 5m 14s
distance : 29.1 km
total_ascent : 186 m
highest_point : 32 m
avg_speed : 4.9 km/h
user_id : waldenjun
user_firstname : 형준
user_lastname : 김
태화강 둘레길 실측 완료!
선바위와 명촌교 한바퀴가 29km이다.
올해 울산에 이틀씩이나 비가 온 적이 없는것 같다. 금, 토 밤운동을 비때문에 하지 못한 김에 오늘 삼일치 밤운동을 오후부터 시작을 한다. 십리대밭교에서 선바위까지 올라가서 태화강을 건너서 명촌교까지 내려간다. 명촌교를 건너서 십리대밭교로 원점회귀를 한다. 시작부터 이슬비가 내려서 시원하게 걸을 수 있었다. 24km 지점에서 왼쪽 종아리에 통증이 오고, 26km 부터 왼쪽 정강이로 통증이 옮겨간다. 27km 지점에서는 중둔근으로 통증이 올라간다. 28km 부터 통증은 모두 사라졌는데, 내 다리가 내 것이 아닌 것 같다. 마치 허공을 걷는 느낌이다. 29km를 걷는 것이 이 정도인데, 도대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면 어떨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언제나 첫경험은 설렌다. 몸이 피곤한 만큼 즐거움이 커진다.
벌써 42.195km 코스를 어떻게 잡을지 생각이 많아진다. 풀코스는 곧장 앞으로만 가서 버스로 돌아오는 코스로 잡을 것 같다. 복권이 추점일까지 행복한 것처럼 계획을 실행으로 옮길 때까지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